제주지역 수협 위판실적 전년 대비 하락

제주지역 수협 위판실적 전년 대비 하락
8월 기준 위판량 6%, 위판액 15% 감소
한림·추자도 제외 대부분 도내수협 고전
  • 입력 : 2018. 09.22(토) 10:45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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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수협의 위판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까지 제주시·한림·추자도·서귀포·성산포·모슬포수협 등 도내 6개 수협은 2만8193t을 위탁 판매해 2347억9500만원의 위판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위판량은 6% 줄고, 위판액은 15% 감소한 실적이다.

6개 수협별로 위판량과 위판액을 살펴보면 한림수협과 추자도수협만 위판실적이 좋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고전을 면치못했다.

제주시수협의 경우 위판량이 13% 증가했지만 위판액은 오히려 12% 감소했고, 서귀포수협은 위판량과 위판액 모두 각각 5%와 22%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포수협에선 위판량과 위판액인 전년보다 각각 32%와 35%씩, 모슬포수협에선 위판량과 위판액이 각각 39%와 15%씩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두드러져보였다.

반면 도내 최대 어항인 한림수협은 위판액과 위판액이 전년대비 27%와 20%씩 상승했고, 추자도수협의 경우 위판량이 도내 수협 가운데 제일 적지만 위판액은 전년 대비 1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기준 갈치 냉동 19마리 들이 10kg짜리는 전년보다 35% 하락한 15만7000원에, 25마리 들이 10kg짜리는 27% 감소한 11만4000원에 위판됐다. 참조기는 160마리 들이 13kg짜리가 전년보다 6% 줄어든 13만원에 위판됐으며 130마리 들이의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24만8000원을 유지했다. 반면 옥돔은 2~3마리 들이 1kg짜리가 전년보다 무려 73% 오른 3만3000원에 위판돼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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