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에서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제주에 주전 센터백 유출이라는 비상이 걸렸다.

아랍에미리트 알와슬 구단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오반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반석은 지난 2011년 프로축구 K리그 제주Utd에 입단한 뒤 제주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또 올해 러시아월드컵 신태용호에 승선, 비록 실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13경기에서 무승행진을 하고 있는 제주는 오반석의 이적으로 전력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는 지난 7월7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최근 13경기에서 7무6패로 두달이 넘도록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순위도 승점 34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제주는 또 전북 현대와의 승부차기 끝에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4강 진출에 성공한 수원 삼성과 '2018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다음달 격돌을 앞두고 있어 오반석의 빈자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