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특별단속 하루 만에 中어선 4척 나포

입력 : 2018. 09.20(목) 18:15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추석을 앞두고 '중국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해 중국 유망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추석연휴 때 중국어선들이 제주 해상에 들어와 한탕주의식 불법조업이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해경은 5000t급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20일 낮 12시10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85㎞ 해상에서 40t급 중국 유자망 어선 4척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 중국어선은 조업일지 상에 어획량을 많게는 8000㎏까지 축소 기재했고, 규정된 그물망 규격보다 촘촘한 그물(40㎜)을 사용한 어선도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제주해역의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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