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컬러보레이션'을 주제로 10월 제주에서 즐길말 한 관광지, 자연, 체험,음식 등 10선을 골라 20일 발표했다.

　10선에는 파도가 깎아낸 유려한 해안절벽과 선인장 군락, 등대, 고즈넉한 성당을 간직한 마라도를 비롯해 ▷핑크 억새라 불리는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휴애리공원과 노리매공원 ▷감귤의 역사와 재배법, 감귤산업 동향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오름에 딸린 야트막한 언덕인 아끈다랑쉬오름 ▷단풍의 빛깔이 은은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제주시 애월읍 한라산 천아숲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나무 밑동 낮은 곳에서 양옆으로 뻗은 가지들과 짙고 어두운 초록잎으로 둘러싸인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구실잣밤나무 숲터널과 ▷마을 벽을 해녀, 말, 동백꽃, 만화캐릭터 그림으로 채운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벽화마을 ▷최근 이호테우해변부터 알작지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뚫리면서 숨겨둔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시 이호-내도 해안도로 ▷10월 제주를 축제의 장으로 달굴 서귀포 칠십리축제와 탐라문화제 ▷시원하고 달큰한 갈치국과 칼칼한 갈치조림도 10선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