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때 한라산을 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9시 2018 평양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브리핑이 끝난 뒤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러시아 언론 소속의 외신기자는 "오늘 두 정상이 백두산에 오르는 데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한라산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수석은 미소를 띄며 "아주 좋은 질문이다.아직 시간이 있고 준비해야 할 여러가지 있는데. 매우 좋은 아이디어로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은 주요 장면이 생중계로 전세계에 전파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청와대는 앞으로 있을 정상회담도 생중계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수석은 "이번에 각별히 신경을 쓴 건 현재 한반도 한반도의 급격한 변화를 전세계인과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한반도 문제는 동북아는 물론 전세계 안보 문제와 직결된다. 한반도 문제를 세계인과 함께 관찰하고 함께하는 것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에 생중계를 강하게 주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