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미담·현장 심층기사 발굴·보도를”

“따뜻한 미담·현장 심층기사 발굴·보도를”
2018 한라일보 독자권익위원회 9월 정례회의
  • 입력 : 2018. 09.20(목)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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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한라일보 독자권익위원회 9월 정례회의가 19일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오홍식)가 19일 한라일보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정례회의에서 따뜻한 미담 기사와 현장 심층기사 발굴 및 후속보도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오명찬 위원은 "취재 보도 후에도 고쳐지지 않고,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 사안들에 대한 후속 취재와 따뜻한 미담 소식을 전해줄 코너를 만들면 좋을 듯하다"고 제언했다.

이선화 위원도 "유명인, 정책결정자 등에 대한 인터뷰도 좋지만 '사람과 사람'면을 활용해 평범하지만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가 되는 그런 기사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자료에 익숙한 기사가 아닌 심층취재, 현장기사를 잘 살리는 것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심층·현장기사 강화를 주문했다.

변대근 위원은 추석이 다가오면 농산물 가격 폭등 문제가 보도되는데 농가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음을 지적했다.

부재호 위원은 "옛 문화를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제주의 문화가 전승, 보전될 것"이라며 제주의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코너 신설을, 문만석 위원은 '제주동네 이름 찾기' 기획기사를 주문했다.

김정학 위원은 장바구니 생활물가 등 서민 생활안정과 치안 강화, 기초질서와 공중도덕 수준 향상을 위한 도민의식 개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오버투어리즘과 관련해 "제주 수용 능력에 맞게 관광객이 오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관광객을) 억지로 막을 수는 없지만 질적 관광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피력했다.

김장환 위원도 제주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제주도민의식이 향상되어야함을 강조하며 "어떻게 하면 향상시킬 수 있는지 언론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면 쉬운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홍식 위원장은 "한국해녀를 말하다, 백두산 탐사, 제주인의 건강보고서 등 기획 기사가 눈에 띈다. 독자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는 기사"라며 격려했다. 이어 "독자들이 궁금한 부분을 접근해 분석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한 장단점 분석과 도민 혈세가 들어가는 도지사·교육감 공약 실천계획에 대한 분석기사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오 위원장은 전문가 활용 기획기사 등을 통한 타 신문과의 차별화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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