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장애인의 스포츠 향연인 '제12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9일 제주시 한림체육관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종목별 가맹단체 회원을 비롯한 생활체육교실 참가자, 복지관 및 시설 이용자, 특수학급(일반학교) 학생, 비장애인 등 모두 17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보치아, 좌식배구, 플로어볼, 보치아, 축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사이클, 수영, 농구, 당구, 실내조정, 바둑 등 21개(정식 18·시범 3)에 이른다. 참가자격은 제주도민 누구나 가능하며 출전은 1인 1종목으로 제한한다. 선수단 구성은 5~9인이며 다만, 비장애인 1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주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개회식은 오전 10시30분 한림체육관에서 마련된다.

한편 제주지역 등록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3만5104명(제주시 24만186·서귀포시 1만918)으로 5.34%(제주시 5.05·서귀포시 6.12)에 이른다.

박종성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가 도내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는 물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평소 체육을 접하지 못하는 도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대회 개최를 통해 화합의 장이 마련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