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로 쓴 시 가을빛 감성 창작곡으로 탄생

제주어로 쓴 시 가을빛 감성 창작곡으로 탄생
18회 제주늘푸른음악회 9월 29일 저녁 문예회관
시인·작곡가 10명씩 참여 창작 가곡 제작 발표
  • 입력 : 2018. 09.18(화) 18:1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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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로 쓰여진 시를 노랫말로 한 창작곡으로 채워지는 무대가 있다. 이달 29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열여덟번째 제주늘푸른음악회다.

제주늘푸른음악회는 시가 있는 창작가곡, 합창곡 등을 발표하며 문학과 음악이 만나온 자리다. 1999년 진군흠 제주늘푸른음악회장이 쓴 시에 곡을 붙인 '시에 의한 창작가곡 합창곡 발표회'로 시작돼 1년에 한번 꼴로 제주와 서울 등에서 음악회를 이어왔다.

올해는 10명의 작가와 10명의 작곡가가 참여했다. 성악가와 연주자들은 가을빛 감성을 품은 시에 곡을 붙인 작품을 무대 위에 풀어낸다. '문자 봉오리'(장한라 시, 이인식 곡), '숲길에서'(강윤심 시, 김은혜 곡), '서귀포 동백꽃'(한상완 시, 박영란 곡), '그리운 제주바다'(조재선 시, 조치노 곡), '매화'(김두성 시, 심옥식 곡), '꽃맞이'(임혜정 시, 진정숙 곡) 등 창작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주어 창작곡인 '나는 반했져'(오안일 시, 박경규 곡), '사발 벌르는 비바리'(고훈식 시, 김현옥 곡)는 CBS아가페합창단이 합창곡으로 빚어낸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가수 진미령씨가 초대됐다. '소녀와 가로등', '하얀 민들레' 등 귀익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단체는 10% 할인된다. 장애인(90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64)758-2757, 010-3698-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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