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서, 데이트폭력 30대 구속

제주동부서, 데이트폭력 30대 구속
헤어지자는 연인 협박·폭행
특수상해 혐의로 16일 구속
  • 입력 : 2018. 09.17(월) 20:07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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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여성이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특수상해 혐의로 박모(37)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주택가에서 연인관계인 A씨가 그만 만나자고 하자 협박과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이 같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에도 A씨에게 데이트폭력을 가했던 적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박씨는 사건 당일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차량 추적 등을 통해 박씨를 검거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이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24일까지 70일 동안 운영한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기간'에 접수된 테이트폭력 건수는 총 183건이었다. 이중 28명(구속 5명 포함)이 형사 입건됐으며 폭행·상해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체포·감금·협박 6명, 살인(미수) 1명, 주거침입 3명, 기타 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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