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속오일시장 주차난 숨통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주차난 숨통
제주도, 17일 복층화주차장 준공
총 105억 투입 274대 추가 수용
  • 입력 : 2018. 09.17(월) 14:1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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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총 105억원을 투입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복층화주차장 조성 사업이 완료돼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복층화주차장 조성 사업이 완료돼 상습적인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총 105억원을 투입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복층화주차장 준공식을 17일 오전 개최했다. 274대를 수용할 수 있는 복층화주차장이 조성됨에 따라 제주시오일장은 기존 1512대에서 1786대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규모나 이용객 수로 볼 때 전국적으로 손에 꼽히고 있지만 그동안 주차공간 확보가 숙원이었다"며 "오늘 복층형 주차장 준공을 통해 주차난에 숨통이 트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이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오일시장의 숙원인 할머니장터 개보수 공사도 완료가 됐다. 앞으로 낡은 장옥 시설에 대한 시설공사도 시행해 오일시장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최근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신명나게 장사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과 관련해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특별보증 규모 확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방안에 대해 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복층형 주차장 준공식에 이어 제주시 부녀회와 함께 과일, 버섯, 멸치, 오메기떡, 밤, 대추 등을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시장 내 식당에서 상인 및 새마을 부녀회 임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들을 청취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정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2019년에도 시설현대화, 주차환경개선,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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