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D-1… 회담성과에 촉각

평양정상회담 D-1… 회담성과에 촉각
문 대통령, 하늘길로 평양행
  • 입력 : 2018. 09.17(월) 00:00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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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비행장서 환영식 열릴듯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18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북이자 4·27, 5·26 정상회담에 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다. 역대 대통령의 방북으로는 김대중(2000년), 노무현(2007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청와대는 16일 방북 선발대를 육로로 파견했다. 그리고 정당 대표, 재계 4대 그룹 총수 등이 포함된 방북 명단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내리면 김정은 위원장이 영접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전개되는 두 정상의 주요 일정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된다.

이번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이 전 세계인에게 북한을 소개하고 정상국가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보다 다채로운 일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은 지난 4·27 판문점 선언 보다 진전된 내용의 북한 비핵화 계획과 남북관계개선 방안을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상회담이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여 만에 세 번 성사되는 등 상시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향후 정상회담 추진 계획이 나올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문 대통령이 방북한 만큼, 다음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이 방남하는 형식도 가능할 수 있다. 물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얼마나 북미관계가 진전되느냐에 달렸지만,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의 역사적이고 결정적 성과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청와대 방문이 유력하지만 보다 안전이 담보될 수 있는 평화의 섬 제주도 막강한 후보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주는 이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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