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2년 전기차 자율주행 서비스 시행

제주 2022년 전기차 자율주행 서비스 시행
제주도 올해 자율주행 체계 구축· C-ITS 실증사업 발주
대학· 기업·연구기관 참여하는 FMTC제주센터 설립 운영
  • 입력 : 2018. 09.16(일) 14:0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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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22년부터 전기차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운전자가 전기자동차 핸들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지도와 위성항법시스템 등 차량의 각종 센서로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내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하고 연관산업 육성정책 수립·연구 및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전기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자율주행차 운행 실증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첨단과학단지와 영어마을및 관광단지는 폐쇄형으로, 산록도로는 주행형, 해안도로와 올레길은 마을형으로 도심에는 저속 순환형을 전기차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0년까지 전기차 자율주행 시범 사업과 C-ITS실증 사업을 완료한후 2021년에는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운영을 확대하고 시범사업 대상지 및 규모를 확대하고 2020년에는 민간 주도의 추진체계를 마련해 민간주도의 전기차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이 실현되기 위해선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기술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수십 가지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제주도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참여하는 민관산 컨소시엄을 구성해 FMTC( Future Mobility Technical Center)제주센터 설립, 운영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자율주행 관련 국내외 기업연구소 이전 및 설립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첨단과학단지와 관광단지등에는 자율주행 체험존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 도청 삼다홀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이광희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장 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전프랑스 총리) (주)넥센테크 이사회 회장을 비롯해 미국 협력사인 스캇 코헨(Scott Cohen) UMO 대표, 로 굽타(Ro Gupta) Carmera CEO 등 제주 자율주행차 정밀지도 구축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20년부터 자율주행 시장이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단지 구축을 우선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최고수준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춘 자율주행단지 설계 용역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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