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제주지역 공무원 가정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탐방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5월부터 공무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공무원 가정친화 프로그램'을 마련, 전국 10개 지부에서 어린이체험교실과 지역축제 행사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회적경제기업 탐방프로그램은 기존 행사에 사회적가치를 더한 것으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강정상록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탐방 및 공정여행 등을 운영해 사회적경제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첫 탐방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외갓집을 방문해 청귤청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10월 제주생태관광 공정여행 ▷11월 물마루된장학교에서 전통장 만들기 ▷12월 무릉외갓집에서 감귤따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무원가정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을 직접 느끼고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애용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