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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빅데이터 통해 얻는 새로운 시대 읽는 '눈'
이토 고아치로의 '데이터 분석의 힘'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8. 09.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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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없이 쉽게 풀어낸 지침서
출간 직후 전문가·독자 호평
사례 제시 통한 설명 독창적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그 많은 숫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 전략이 될까?

모든 것이 데이터로 이뤄진 세상. 개인의 위치 정보, 건강 상태, 소비 패턴, 통화와 검색어를 통한 생각의 흐름은 물론이고 기업과 정부의 경영전략, 정책 입안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 데이터가 넘쳐난다.

이처럼 폭발하는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물음에 명쾌하게 답을 하는 '데이터 분석의 힘'이 발간됐다. 의미없는 숫자의 나열에 불과해 보이는 데이터가 어떻게 똑똑한 전략, 세상을 바꾸는 정책으로 진화하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경제학자 이토 고아치로가 낸 이 책은 2017년 출간 직후 일본 아마존 경제분야 1위, 산토리 학예상, 닛케이경제도서문화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학계는 물론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데이터 분석 입문서다. 듣기만 해도 어려운 데이터 분석의 이론들을 흥미로운 사례와 곁들여 설명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가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점은 이 책의 가장 독창적 부분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낸 놀라운 전략적 성과는 즐비하다. '오바마 대선 캠프는 가장 탁월한 데이터 분석법인 RCT(무작위 비교 시행)로 60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더 모았다' '구글은 검색 결과 화면의 가장 멋진 파란색을 찾기 위해 무려 41가지의 파란색을 대상으로 사용자 반응 데이터를 모았다' 등이 실제 예다. 이 밖에도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페이스북 등 지난 몇 년 사이 많은 IT기업들이 이전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을 엄청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는 현대는 물론 미래 사회를 읽은 기술과 직결한다. 데이터는 어디서나 구할 수 있지만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데이터는 무의미한 숫자 뭉치에 불과하다. 또는 진실을 호도하는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똑똑한 판단력을 통한 데이터 분석력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일반 독자가 당장 전문적인 데이터 실험을 설계하거나 복잡한 통계 분석을 직접 다룰 수는 없다. 그러나 앞서가는 데이터 분석가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는지, 어떤 분석이 인과관계의 오류를 찾아내는지, 결국 데이터는 어떻게 똑똑한 전략이 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정책이 되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얻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읽는 '눈'이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을 둘러싼 개념을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가온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갈 실용적인 통찰력을 명쾌하게 얻을 수 있다. 인플루엔셜,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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