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사회
시간당 84㎜ 물 폭탄… 비 피해 속출
성산·남원 300㎜ 이상… 남동부 피해 집중
차량·하천에서 고립자 잇따라 구조하기도
기상청 "기압골 영향으로 14일까지 많은 비"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9.13. 17:03:44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3일 서귀포시 토평동 오수관이 억류하며 일대 도로도 혼잡을 빚고 있다. 문미숙기자

[종합] 제주 전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300㎜ 이상의 폭우가 내린 제주 남동부 지역에서는 주택 침수와 고립 사고가 잇따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강수량은 태풍센터(남원읍 한남리) 339.5㎜, 성산 327.9㎜, 선흘 260.5㎜, 표선 257.5㎜, 송당 239.5㎜ 등 남동부 지역을 위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시에는 131.7㎜, 서귀포 182㎜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서부지역은 고산 46.9㎜, 한림 52㎜, 대정 39.5㎜로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이번 비는 제주에 남동풍이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12일 새벽부터 쏟아졌다. 태풍센터의 경우 이날 오전 7시45분쯤 시간당 84㎜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앞서 오전 5시17분쯤에는 구좌읍 송당에 시간당 69.5㎜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러한 폭우로 인해 제주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성산과 남원지역에는 50여가구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작업을 진행했으며, 남원읍에서는 운행 중인 차량들이 잇따라 불어난 물에 고립돼 119에 의해 2명이 구조됐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천에서는 하천에 고립된 2명이 출동한 119에 의해 밧줄로 구조됐고, 태풍으로 지붕에 피해를 입은 바 있던 제주복합체육관은 비가 곧바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12일 오후 4시 기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69건으로 배수지원이 60건, 안전조치가 9건이었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느리게 이동하고 있고 남동풍 유입과 지형효과가 더해져 14일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는 14일 밤이 돼서야 그치겠고, 15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해 재난문자서비스를 송출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로 하여금 재해위험지구,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