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폐가를 이웃에 무료임대주택으로"

"농촌 폐가를 이웃에 무료임대주택으로"
안덕면, 4개기관 집짓기 프로젝트…무주택 이웃에 제공
  • 입력 : 2018. 09.13(목) 16:1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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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이 (재)방주사회복지지원센터 등 4개 기관과 협약, 농촌의 빈집을 개보수해 형편이 어려운 무주택 이웃에 일정기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안덕면 제공

안덕면(면장 이상헌)이 지역의 빈집을 활용, 형편이 어려운 무주택자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한다.

 안덕면은 12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태언), (재)방주사회복지지원센터(센터장 정정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등 4개 기관이 농촌 빈집을 활용해 무료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랑나눔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빈집을 개·보수해 무주택 이웃에게 3년동안 무료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4개 참여기관이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추진한다. 안덕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마을별 빈집을 찾아내고, (재)방주사회복지지원센터에서는 주택 개보수를 무료로 진행한다. 또 협의체 위원들이 힘을 합쳐 빈집 정비를 돕고, 빈집 정비 후 세탁기·TV 등의 소규모 생활가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비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빈집 활용 집짓기 프로젝트는 민간이 손을 보태 임대주택을 찾는 어려운 이웃에게 임대료 걱정없이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이 없는 안덕지역에서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문제를 해소하는 좋은 민관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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