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200㎜ 폭우..내일까지 120㎜ 더 온다

제주지방 200㎜ 폭우..내일까지 120㎜ 더 온다
강수량 성판악 249.5㎜ 성산 208㎜, 서귀포 119㎜
14일까지 30~80㎜, 많은 곳 120㎜ 이상 더 내릴 듯
  • 입력 : 2018. 09.13(목) 09:02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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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귀포시 법호촌 인근 도로가 침수돼 출근길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문미숙기자

밤사이 제주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서부지역을 제외한 제주 북부와 남부 동부 산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 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12일부터 13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은 산간지역인 한라산 성판악에 249.5mm가 내린 것으로 비롯, 한라생태숲 201.0㎜, 삼각봉 128.5㎜, 윗세오름 137.0㎜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해안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밤 사이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동부지역 성산 208.3㎜, 표선 142.5㎜, 송당 133.5㎜, 구좌 94㎜의 비가 내렸다. 남부지역도 서귀포 119.1㎜, 신례 149㎜, 태풍센터 160㎜를 기록했고 제주 66.2㎜, 산천단 169.0㎜, 오등 121.1㎜, 선흘 157㎜를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성산포지역은 12일 밤에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서부지역은 고산 4.9㎜, 한림 9.5㎜, 마라도 31㎜에 그쳤다.

제주기상청은 13일에도 제주지방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남동풍이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14일 오후까지 계속되다가 밤부터 차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20㎜이상이다.

서부지역도 13일 오전 7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주말인 15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돼 추석을 앞둔 막바지 벌초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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