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대상 고등학교 이어 중학교로 확대

대안교육대상 고등학교 이어 중학교로 확대
제주도교육청, 중학교 과정 공립 대안교육기관 운영키로
2020년 운영 목표… 잠정 탐라교육원 내 운영 거론
  • 입력 : 2018. 09.12(수) 17:1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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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고등학교 과정에 이어 중학교 과정으로 공립 대안교육기관을 확대한다. 오는 2020년 운영을 목표로 올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상, 장소, 기간 등 종합적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석문 교육감 공약과제로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중학교 과정 공립 대안교육기관 운영이 추진된다. 잠정 운영 장소로 탐라교육원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과정은 공립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제주학생문화원 '어울림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2016년 33명(1학기 13명, 2학기 20명), 2017년 28명(1하기 15명, 2학기 13명), 올해 24명(1학기)의 고등학생들이 '어울림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어울림학교'의 교육과정은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안정된 환경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교 및 사회적응력을 향상시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기 단위를 원칙으로 하며 학기가 종료되면 원적교로 복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위한 중장기 교육기관이 없는 가운데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대안교육 기회 제공으로 중학교 학업중단학생 최소화를 위해 중학교 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중학생은 2014년 41명, 2015년 34명, 2016년 13명, 2017년 14명, 2018년 9명(7월 기준)이다. 학업 중단 학생들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10여명의 학생들이 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학업중단 위험이 높은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별도의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될 예정"이라며 "올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학교 과정 운영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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