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원희룡 공약 341개 과제 4조9천억원 투입

민선7기 원희룡 공약 341개 과제 4조9천억원 투입
2022년까지 14개분야 115개 정책공약..임기 후 4조4865억원
타후보 공약 일부 반영.. 도의원 공약 684개도 관리방안 마련
  • 입력 : 2018. 09.10(월) 16:03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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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를 내세운 민선7기 원희룡 도정의 공약실천계획이 확정됐다. 공약실천계획은 14개 분야·115개 정책공약·341개 세부과제에 2022년까지 총 4조 901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농어업인회관에서 민선7기 공약실천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공약실천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출범한 이후 17개 분과 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서 75차례의 자체토론, 11차례의 현장방문, 3차례의 도민배심원단의 회의, 4차례 운영위원회 회의통해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공약실천위원회는 당초 10대 분야·200개공약·381개 세부과제에 대해 사업타당성, 실현가능성, 재정안정성, 파급효과 등 검토해 14개 분야·115개 정책공약·341개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약실천을 위해 투입되는 재원규모도 당초 선거기간에 발표했던 200대 과제·7조5000억원에서 ▷소통과 협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를 라는 도정방침에 따라 4조9000억원으로 2억6000억원 감소했다.

 연도별 투자 예산은 2018년 5911억여 원, 2019년 9200억여 원, 2020년 1조2603억여 원, 2021년 1조1864억여 원, 2022년 9436억여 원, 임기 후 4조4865억여 원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민소통과 협치를 위한 '소통강화·도민화합·도정혁신'분야 11개 공약, 31개 세부과제에 4775억원 ▷새로운 성장을 위한 '청년·환경·1차산업·관광·미래산업·일자리/소상공인'분야 52개 공약, 146개 세부과제에 2조 3645억원을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위한 '주거생활환경·교통·보건복지여성·보육/교육·문화예술체육'분야 52개 공약, 164개 세부과제에 2조 59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선거기간 중 제시되었던 다른 도지사 후보의 주요 공약 중 도정운영방향과 같이 연계해서 추진할 수 있는 물류체계구축, 환경관리공단 설립, 주차문제해결, 공공자원활용 재원 확보, 성평등 제주구현 등 5개 공약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도의원 공약 684개 공약에 대해서도 각 담당부서별로 사업 타당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해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도지사 공약 이행상황은 각계 전문가와 일반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 합동 공약이행상황 점검체계를 구축해 투명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가칭 공약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공약 실천계획 이행 및 변경 등의 자문을 하게 되며,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정책평가단을 구성해 공약 이행상황에 대한 도민 평가와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도민배심원제도 시행해 공약사항 조정 심의 및 공약이행 권고안을 제시하게 된다.

 허향진 공약실천위원장은 "민선 7기 제주가 커지는 꿈 실현을 위해 78일동안 다양한 의견과 지혜 모아주신 공약위원회 위원분들께 감사하며, 우리가 만든 공약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애정 어린 눈빛으로 격려와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 7기 도정이 출발하고 2달 동안 도의회와 관계설정, 양 행정시장의 임용, 새롭게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직개혁을 위한 조직개편 등 체제를 갖추며 몸풀기 운동했다"면서 "공약실천위원회가 해야할 공약에 힘을 실어주시고 하지 말아야 할 공약을 걸러주셔서 감사하다. 공약실천위원회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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