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증가·저연령화 해결 대책 시급"

"학교폭력 증가·저연령화 해결 대책 시급"
의원들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 주문
이석문 "발달단계 고려한 예방대책 수립"
  • 입력 : 2018. 09.06(목) 18:1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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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증가와 저연령화에 대한 교육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주문됐다.

 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64회 정례회 4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강성의 의원은 "학교폭력이 증가 추세에 있고 큰 특징은 저연령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간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노력이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난 1년간 도내 학교폭력 피해율이 1.6%인 반면 초등 4학년 이상의 경우 3.4%로 2배 높게 발생했다"며 "2015년부터 초등생의 폭력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보고가 나온 바 있지만 정작 교육현장에서는 초등생에게 맞는 폭력예방교육이 제대로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성적 욕설을 일상화하는 언어습관은 일상적 성희롱과 언어 성폭력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젠더적 관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운 의원은 "강제전학제도는 학교폭력예방은 커녕 부작용만 낳고 있다"며 "'폭탄돌리기'식의 사후대책이 아닌 예방의 관점에서 피해학생뿐만 아니라 가해학생도 사회적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폈음에도 최근들어 저연령화되고 발생건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대응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개선해야한다는데 동감한다"며 "학교폭력예방대책을 만들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고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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