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추석 연휴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점검에 나선다.

제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낚시어선 128척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안전점검 지역은 한경면 고산 자구네포구, 도두항 일대이며 야간 한치·갈치 낚시어선이 주요 점검대상이다.

점검 내용에는 안전운항 준수여부, 무허가 영업행위, 안전운항장비 비치여부·낚시객 구명동의 착용 등이 포함되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된다.

그러나 관광객과 가족 단위 낚시객이 많이 찾는 선상 낚시의 경우 주류반입과 음주운항 등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관내 낚시어선 운영실적은 이용객 26만1000명, 총수입은 78억3900만원이며 낚시어선 위반행위에 따른 행정처분은 2건에 8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