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재테크 핫 이슈] 투자기회의확대 사모펀드

[주간 재테크 핫 이슈] 투자기회의확대 사모펀드
펀드 특성 확인하면 재테크 도움 예상
  • 입력 : 2018. 09.06(목)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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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 전략 차별화하며 규모 확대 추세
최초 투자금 낮춰 투자자 편의성 고려 등 다양화




올해 상반기 펀드시장의 수탁잔고는 연초에 대비해서 44조355억원이 증가한 543조원을 돌파했다. 실제로 MMF(단기금융), 혼합자산형 , 부동산형 등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는 같은 기간 2조원 가량의 누적 순유입액을 기록하는 등 규모가 커졌다.

이렇게 펀드시장의 규모가 커진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한축을 담당하는 것이 '사모펀드' 시장의 확대이다. 실제 공모펀드 증가율 보다 사모펀드 증가율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 등의 효과로 인해 전문적으로 사모펀드만 운용하는 실력있는 자산운용사들이 증가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고객들에게 제시하면서 점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것이다.

사모펀드란 우리가 흔히 증권사, 은행을 통해 가입 가능한 일반적인 공모형 펀드와는 다르게 특정인만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49명만 가입하게 만든 펀드이다. 49명만 가입할 수 있기에 펀드 가입금액도 최소 1억원이다. 일반적으로 3억~5억원으로 고액이지만 일반적인 공모 펀드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등락에 따른 수익이 아닌 다양한 자산과 투자 방법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기에 주식시장의 부진에도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가 나오는 등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고액자산가 또는 시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초기 국내 사모펀드의 태동기에는 해외의 유명 헤지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식의 사모펀드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사실상 운용구조의 복잡함과 생소함, 그리고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전문성 부족등으로 다양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표적인 방식인 전망이 좋은 주식을 매수(LONG) 하고 전망이 좋지 않은 주식을 매도하는(SHOT)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에서,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해 원금 보장의 안전성을 보강하는 구조화 상품, 이와 더불어 기업의 M&A 또는 합병 지배구조변화등 기업 관련 사건을 이용하는 이벤트 드리븐, 핀테크를 활용한 소상공인 대출상품까지 다양하게 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사모펀드 시장도 2014년 2조4944억원이던 설정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2018년 6월 기준 20조 8519억에 달하게 됐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사모펀드들이 제2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기에는 높은 가입금액 및 투자자수의 제한으로 인해 가입하기 어려워졌다면 사모재간접 헤지펀드를 통해 다양한 사모로 운용되는 헤지펀드를 구성해 공모형으로 출시를 하며, 최초 투자자금을 낮춰 개인투자자들에게 좀더 접근의 편의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과거 몇 년간 사모펀드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알기는 어려운 재테크 상품이었다. 아울러 그 사이에 과거 몇 년간 일반적인 국내주식형 펀드와는 전혀 다른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들이 그에 걸맞는 수익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들 펀드는 기존의 공모형 펀드가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여유자금이 있으나 기존의 펀드 또는 예금보다 더 다양한 상품을 통해 재테크를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현재 나와 있는 사모펀드와 그 특성을 확인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정우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제주본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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