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어린 아이였던 시절을 기억하나요?

한때 어린 아이였던 시절을 기억하나요?
다국적무경계예술팀 살거스 신작 '테러블칠드런'
연극·파이어퍼포먼스 결합 7~8일 잇따라 공연
  • 입력 : 2018. 09.05(수) 18:3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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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테러블칠드런'을 선보이는 살거스.

시간을 세는 듯 박혀있는 말뚝들, 그 사이에 엄마 뱃속의 태아처럼 편안히 잠들어 있는 3명의 아이들이 있다. 그들의 맑고 순수했던 영혼은 어른이 되어서도 살아있을까.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국적무경계예술단체 살거스가 생명의 탄생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담아낸 신작 퍼포먼스 '테러블칠드런'을 들고 잇따라 공연을 펼친다. 이달 7일 오후 8시 맥파이 양조장(제주시 동회천1길 23), 8일 오후 8시 플레이스 캠프 제주(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20)가 그곳이다.

'테러블칠드런'은 시각적 효과에 치중해있는 단순한 파이어퍼포먼스를 벗어나 연극, 음악, 구조물 등이 결합된 복합퍼포먼스로 만들어졌다. 3명의 캐릭터를 따라 잃어버린 꿈을 그려볼 수 있는 이 작품에서 불은 극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도구로 쓰이고 무대 위 독특한 구조물들이 관객들을 상상속의 세계로 이끈다. 가르시아 루벤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고 히로시게 코헤이, 야마다 아스카, 가르시아 루벤이 퍼포머로 나선다.

2013년 창단한 살거스는 프랑스, 일본, 한국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 각각의 예술적 재능과 경험을 살려 연극, 저글링, 무용, 마임 장르를 복합시킨 작품을 발표해왔다. 문의 064)755-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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