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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억 들인 성읍저수지 가뭄 때 이용은 150농가뿐"
강연호 의원 5일 도정질문 통해 공급 확대 방안 촉구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9.05. 15: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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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호 도의원

600억원이 넘은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성읍저수지가 최근 가뭄 때 농업용수를 제공한 농가는 고작 150여 농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연호 의원(무소속, 서귀포시 표선면)은 5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올해 7월 12일 장마가 끝나고, 그 후 한달 보름 정도 극심한 장마가 이어졌다"며 "제주에 농업용 저수지가 몇개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강 의원은 "대부분의 저수지는 1960년대에 시설하고 규모도 적지만 성읍저수지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614억원을 투입해 125만t의 저수 용량을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 가뭄이 닥치고 나니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가뭄이 시작되자 농업용수가 없어 난리이니 중간중간에 급수탑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제주도에서 단시간 내 8개를 설치해줘 농가들이 고맙게 이 물을 사용했다"며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니 성읍저수지 이용농가는 150여 농가뿐이었다. 150농가를 위해 614억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했느냐"고 따졌다.

 강 의원은 "성읍저수지 주관로는 성읍에서 표선까지 번영로를 중심으로 설치됐지만 중간에 지관의 면적이 너무 작아 실제 필요한 농가들이 끌어다 쓸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가뭄 때 급수탑을 통해 인근 구좌읍과 일부 성산읍도 농업용수를 사용했다. 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전체를 검토해 확대해달라"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농어촌공사에서 큰 저수지 만들어놓고 절반 용량밖에 안쓰고 있다. 물탱크를 크게 만들고놓고 호스가 없어서 못쓰는 격"이라며 "농로까지 관개수로를 만들었지만 농로에서 경작지까지는 비용 부담때문에 공중에 뜨는 문제가 발생했다. 적극적으로 관로공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농로에 있는 수로에 와서 실어갈 수 있도록 한다든지 여러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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