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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세계로 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럽·중국 등 큰 피해 발생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9.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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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한 돼지들을 처리하는 루마니아 작업자들.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이미 수년 전부터 유럽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주는 등 세계로 번지고 있다. 이런 사정에 따라 이 병에 대한 감염은 발생 여부가 아닌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2014년 1월 리투아니아에서 발병이 보고된 뒤 그 다음 달 폴란드로 이어졌다. 그해 6월에는 라트비아, 9월에는 에스토니아로 확산했다. 지난해 6월 체코에서 확인됐고, 올해 초 루마니아와 헝가리에서도 보고됐다. 이밖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몰도바에서도 또한 발생했다.

급기야 ASF는 지난달 1일 전 세계 돼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계속 추가로 발생하면서 3일까지 랴오닝성, 허난성, 장쑤성(2곳), 저장성, 안후이성 5개 성에 걸쳐 6곳으로 늘었다. 앞서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ASF가 러시아산 돼지고기에서 전파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관련부처는 함구하는 상태다.

ASF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고, 발병 시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준다. ASF 바이러스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직접 접촉 외에 농장일꾼들의 오염된 신발이나 옷, 장비 등에 의해 빠르게 전파되고 열과 낮은 온도에서도 잘 견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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