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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人제주] (13)(주)대경엔지니어링 김대환 회장
"제주를 글로벌 강소기업 허브·요람으로"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8. 09.0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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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맞는 사람들과는 가족처럼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대환 회장은 (주)대경을 또다르게 표현해 '평생 하자보수 및 A/S를 책임지는 신뢰있는 기업'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제주를 글로벌 강소기업 허브·요람으로"
가파도 봉사 인연 '카본프리 아일랜드'
고급 일자리 창출로 꿈나무 희망·기회
전기차엑스포… 전기차 다보스포럼으로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으로 헤드오피스를 제주에 두고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리딩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기업을 육성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기본 목표입니다."

 (주)대경엔지니어링(이하 (주)대경) 김대환 회장이 내세우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2008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작지만 강한 세계최고의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설계, 시공, 관리 연구개발까지 토털 엔지니어링 회사로 육성해 나가는게 김 회장의 기본 설계도인 셈이다. 이를 토대로 제주에서도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리딩하는 회사,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그런 '대경'을 만들어 제주가 세계적인 글로벌강소기업의 허브이며, 요람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이력은 꽤 다양하다. 제주도자원봉사자협의회 사무처장과 서귀포상공회 회장 등을 지냈다. 최근 몇년전부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으로 세간에 더 알려져 있다. 그만큼 그의 활동 무대가 넓다고 할 수 있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김 회장은 1983년 군 복무로 제주와 인연을 맺었다.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역병으로 입대한 그는 1982년 서귀포시 상예동에 건립을 시작한 육군 휴양소에 배치받게 됐다. 그곳에서 현역병으로 복무하고, 시설파트 책임자로 10여년 간을 근무했다. 이어 김 회장은 1995년 2월 '대경전기안전공사'를 모태로 대경을 출범시킨 뒤 전기·소방·통신 분야의 설계, 감리, 시공, 안전관리, 시설물 종합관리, 전기차 인프라 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 발돋움시켰다.

 특히 회사 설립 후 10년 정도 지난 뒤 (주)대경은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업종을 불문하고 다른지방 기업들의 제주지역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대경은 오히려 타지방 공사를 수주하면서 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좁은 제주시장에서 제 살 깎아먹기식의 경쟁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김 회장은 미리 인지했던 것이다.

 (주)대경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대경봉사회'를 설립해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와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 가파도와 '1사1촌' 자매결연하고 도배·전기공사·집 수리 등 민간기업 차원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 회장이 주도한 가파도 봉사활동은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가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인 '가사모'를 창설했다. 가사모는 가파도에서 '카본프리 아일랜드'라는 비전이 탄생하고 '전기차 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가사모의 활동을 바탕으로 2012년 4월, 녹색세상을 꿈꾸는 국제네트워크인 국제녹색섬포럼도 설립됐다. 녹색섬포럼은 포럼을 개최하고 벤치마킹 사례를 찾고, 녹색섬을 꿈꾸는 세계인들과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산파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은 "제주도와 중앙정부의 핵심아젠다로 국제적으로 확산되고있다. 3개월전 중국 하이난성에서도 카본프리 아일랜드 하이난 by2030를 발표했고, 인도네시아 모로타이, 필리핀 보라카이, 덴마크 본홀름 등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비즈니스를 리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같은 연유로 김 회장은 전기차에 미치게(?) 된다. 미쳤다는 것은 남들보다 먼저 앞서간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올해 전기차엑스포에서 "주민이 1만 명도 안되는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가 매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으로 전 세계 관광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어젠다를 제시하는 것처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도 전기차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손에는 내년에 개최될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계획이 담긴 인쇄물이 쥐어져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말의 고장 제주가 이제는 전기차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세계가 주목하고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산업의 국제 비즈니스장으로 급성장할 일만 남았다"고 자신했다.

 (주)대경의 사훈은 '가족(Family)'이다. 김 회장이 자주 사용하는 SNS에는 늘상 Family라는 단어가 동반한다. 그만큼 업무든 사람이든 뜻이 맞는 사람들과는 가족처럼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대경을 또다르게 표현하면 '평생 하자보수 및 A/S를 책임지는 신뢰있는 기업'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오래전부터 지켜오고 있는 철학이 있다. 바로 '사람'이다. 그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사람에 있다는 생각은 창립당시부터 가져온 변치 않는 철학이다. 그래서 직원교육 등에 대한 투자는 늘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다. 또 이익이 발생하는 만큼 사회에 환원하면 반드시 더 큰 의미로 돌아온다." 더불어 '기술인력이 경쟁력'이라는 철학과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함께 하는 기업경영'이라는 모토 역시 변함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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