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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내 카지노 설립허가 어려울 것"
제주도의회 364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
제주공항 주변 5000세대 주거단지 개발 계획 폐기
원희룡 지사 "카지노 영향평가 제도 도입"
직위공모제 도입·중앙차로제 확대 재검토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9.04. 18: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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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초고층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 내 설립을 추진 중인 대규모 카지노와 관련해 카지노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하면 사실상 허가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반대 여론이 확산된 웰컴시티 내 5000세대의 주거단지 개발 계획을 폐기하고, 중앙차로제 확대 계획도 재검토 후 추진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4일 제364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이 도정의 카지노 정책 방향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카지노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신제주 노형로터리는 도심 인구밀집지역이고, 제주에서 교통부담이 가장 집중되는 곳이어서 교육권과 주거권, 환경권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카지노 영향평가 제도를 연구해 조례에도 반영하겠다"며 "현재 판단으로 드림타워 카지노에 대해서는 허가권자로서 앞장서서 예스냐 노냐 하는 의사표현은 가급적 자제하겠지만 카지노 영향평가를 하게 되면 제주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에 속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행정체제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개인적 의견으로는 기초자치단체의 행정부가 독립되면 기초의회 부활 또는 현재 도의회의 분과 형태로든 당연히 의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와 의회가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논의사항을 충분히 파악하고 의견을 개진해 더 심화된 논의 일정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선거공신 채용 의혹이 제기된 개방형 직위(36명) 확대에 대해 "지방공무원법은 5급 이상 10%까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제주도는 42명까지 가능하다"며 "개방형 직위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는 직위공모제도 도입해 내년부터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주변지역 웰컴시티 개발 계획에 대해 원 지사는 "5000세대 규모의 고밀도 주거단지 개발 계획은 내부적으로 폐기했다"며 "다만 환승센터 개발과 그 주변에 난개발을 막으면서도 도심 속 벽지로 고립된 5개 마을을 질서 있게 개발을 할 것인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또 현재 광양사거리~아라초 구간에 시행 중인 중앙차로제를 제주대 사거리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에 대한 반대 여론과 관련해 "경험적 장단점뿐만 아니라 실제의 과학적 통계를 계산해서 앞으로 확대할지, 확대하면 어떤 시점에 어떤 단계로 할지 큰 그림을 다시 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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