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구춤, 겨울 대금… 제주 사계절 허튼굿

여름 장구춤, 겨울 대금… 제주 사계절 허튼굿
오유정·박수현·신은오 등 3인 3색 나눔 이야기
  • 입력 : 2018. 09.04(화) 16:2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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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장구춤의 오유정.

예술가 3인이 전통예술로 한국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아낸다.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가 이달 5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치는 '허튼굿 나눔이야기-3인 3색'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유순자 명인에게 여성농악을 전수받은 설장구춤의 오유정, 서울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뉴욕대에서 무용교육 석사학위를 받은 춤꾼 박수현,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인 남도소리꾼 신은오가 출연한다. 봄의 싱그러움, 여름의 푸르름, 가을날의 묵직함, 겨울의 쓸쓸함이 이들의 춤과 소리에 실려온다. 특히 겨울은 고한올 양호성 오승진 신용화 등 마로 단원들과 어울려 아쟁과 대금의 한서린 음색, 타악기와 태평소의 웅장한 기운이 무대에 퍼진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모아진 성금은 이웃돕기에 기부된다. 공연 시작 30분 전에 행사장에 도착하면 주최 측이 준비한 따뜻한 차와 떡을 먹으며 출연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문의 064)7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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