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반고 정원 제주시 평준화지역 쏠림현상

내년 일반고 정원 제주시 평준화지역 쏠림현상
제주도교육청, 2019학년도 고입전형 세부계획 확정
정원 총 6600명중 평준화지역 7학급 403명 증가
비평준화지역 일반고·특성화고는 각 59명씩 감소
  • 입력 : 2018. 09.04(화) 12:0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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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정원이 늘어났다. 학급당 학생수를 확대 조정하며 총 7학급 403명이 증가했다. 올해 고1 신입생에 비해 급증한 제주시 동지역 중 3학생들을 수용하고 학생·학부모들의 평준화지역 일반고 선택 기회 확대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제주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세부계획' 및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 전형 요강'을 확정, 4일 공고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총 6600명. 올해 입학정원 6315명에 비해 285명 늘었다.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 고등학교는 올해 대비 7학급 403명 증가한 86학급 3010명이 편성됐다. 제주일고, 제주중앙여고, 제주여고가 2학급씩 증가했으며 오현고는 1학급 증가했다. 교사수급 및 시설의 한계로 학급을 더 늘리는 대신 학급당 정원을 올해 33명보다 2명 늘려 35명으로 확대 조정했다.

 늘어난 제주시 동지역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이석문 교육감의 '평준화 일반고 학급당 학생수 감축' 공약과 모순되며 교육여건 개선과도 거리가 멀다.

 반면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특성화고는 각 59명씩 감소했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의 학급당 정원은 25명~30명(올해 25~31명)이며 73학급 1911명, 특성화고의 학급당 정원은 23~26명(올해 24~26명)으로 59학급 1419명이 편성됐다. 특수목적고(특수목적학과 포함)는 11학급 260명으로 올해와 같다.

 한편 지난 4월 1일 기준 내년 고1 신입생(현재 도내 중 3학생수)수는 제주시 동지역의 경우 4649명으로 올해보다 316명 늘었고, 제주시 읍·면지역은 31명 늘어난 696명이다. 반면 서귀포시지역 동지역은 959명으로 53명, 읍·면지역은 456명으로 22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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