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가위가 되면 온 가족이 고향 집으로 모인다.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명절이지만 화재는 화재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조기 발견으로 화재가 커지기 전에 진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은 화재를 초기에 발견해 진화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실제로 조천119센터는 지난 4월 독거노인가구 대상 기초소방시설보급 사업으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백모(73·조천읍)씨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이 든 냄비를 올려놓고 깜빡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알람을 듣고 화재가 발생하기 전 119로 신고해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홀몸 노인 등에게 매년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일반가정 설치율이 저조한 상태여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도내 발생하는 주택과 아파트 화재 시 생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합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단독경보형감지기'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경보음으로 거주자에게 알려 신속히 대피하는 것을 돕고 불이 확대되기 전 초기 진화로 쉽게 진화 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구매하고 싶다면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인터넷 매장,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하면 되고, 주택내 방,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정에 부착하면 된다.

가까운 119센터로 방문하면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구매방법을 들을 수 있으며 대피훈련 등 다른 여러 가지 소방지식도 습득 할 수 있다.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는 명절 어떤 수많은 선물보다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시설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과 주변 이웃들에게 설치·배포에 대한 적극적 실천과 관심이 필요한 때다.

<손창보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