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문화도시' 타이틀에 도전한다

서귀포시 '문화도시' 타이틀에 도전한다
문체부에 '연인(然人)의 문화도시 서귀포'로 신청서 제출
2019년 말 최종 결정…지정되면 5년간 최대 200억원 지원
  • 입력 : 2018. 09.03(월) 15:3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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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연인(然人)의 문화도시 서귀포'를 비전으로 하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지정 신청서를 지난달 30일 문체부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로,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종료 후 2019년 말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문화도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서귀포시의 문화도시 조성 계획은 '연인의 문화도시 서귀포'를 비전으로, 핵심가치는 '서귀포다운 Life Style, 노지문화 완성', 목표는 '서귀포 문화원형의 가치 공유', '참여하는 문화공동체 확산', '자연과 조화로운 문화생활의 일상화'로 수립됐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은 '문화씨앗 나누기'와 '문화 농부 키우기'로 이원화해 문화자산과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사회적 공유기반 확보, 문화인력 양성 및 문화공동체 형성과 확산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문체부에 제출한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컨설팅과 보완을 거쳐 문체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오는 10월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승인을 받으면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도시 추진 조례 제정과 전담조직을 구성후 2019년 9월 문화도시 지정 심의 요청을 하고 2019년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0년부터 본격적인 문화도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양승열 문화예술과장은 "서귀포시에서 제출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검토·보완해 내년에 문화도시로 최종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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