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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원회가 '갑질교수' 의혹에 대한 대학 교무처의 조사결과에 크게 반발하며 거리 시위에 이어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갑질교수' 의혹에 대한 대학 교무처의 조사결과에 크게 반발하며 학내에서 거리 시위와 함께 서명운동에 나서며 해당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조사결과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면 솜방망이 처분은 당연하다"라고 주장,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에 해당 사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정문 앞을 출발, 거리 시위에 나선 대책위는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무처의 조사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인권센터, 연구윤리위원회, 교무처 등 3개 부서에서 조사가 진행됐는데 교무처만 늦게 통보됐고 이의제기도 불가하다"라며 "내부 인사로만 구성된 조사인데다 학생들의 증거는 무시한 채 단지 해당 교수의 증언에 힘이 실린 조사결과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결과 통지문에 내용을 유출하지 말하는 협박성 문구가 기재되는 등 결론적으로 제 식구 감싸기식 조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인권센터와 연구윤리위원회의 조사결과는 상당 부분 수긍한다는 입장이다.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원회가 교무처의 조사결과에 반발하며 송석언 총장에서 항의서를 전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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