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열린마당]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 입력 : 2018. 09.03(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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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로 사망 6명, 부상 321명 등 총 33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주요사고 요인은 안전수칙 불이행, 작업자의 부주의가 대부분이다.

농기계 사고의 특징은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안전장치가 부족해 사고발생 시 심각한 신체 손상을 입게 된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마늘, 감자 등 농작물의 파종으로 분주한 시기이다. 안전한 농번기를 위한 농기계 안전(예방)수칙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등화장치 작동으로 신속한 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한다.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 등을 반드시 부착하고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자신을 보호하고 상대 운전자의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동승자를 태우지 않는다. 동승자가 있을 경우 운전자의 시야 확보, 레버조작 등을 방해해 사고를 유발하고 급정지·급회전 시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다.

셋째, 작업에 맞는 복장과 안전장비 착용이다. 농기계는 거친 작업환경에서 운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적이고 소매가 긴 옷이나 헐렁한 하의는 농기계에 말려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신체에 맞는 간편한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농기계 사고는 조작이 미숙한 사람에게만 찾아오지 않는다. 자신이 숙련자라고 생각되더라고 항상 안전수칙 준수 및 사고 주의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농기계 사용이 잦아지는 시기,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숙지하고 숙달해 농민 모두가 근심 없는 농번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영범 제주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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