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운명 심판할 도민 200명 결정됐다

녹지국제병원 운명 심판할 도민 200명 결정됐다
9월1일부터 10월3일 전체토론회까지 숙의프로그램 진행
  • 입력 : 2018. 08.31(금) 19:32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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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국제병원의 운명을 결정할 숙의형 공론조사 도민참여단 200명이 확정됐다.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 위원회는 도민참여단 모집과 숙의프로그램 진행 일정을 확정하고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숙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민참여단은 24~31일까지 모집해 200명 규모로 구성됐다. 도민참여단은 지난 15~22일 30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비율을 맞춰 선정됐다.

 청구인 및 사업자 측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사는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숙의프로그램 전 과정에 참여해 양 측의 주장을 도민참여단에 설명할 예정이다. 양측은 현재까지 제주도에 숙의프로그램 진행 시 불참하겠다는 의사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도민참여단은 9월 1~8일까지 온라인과 숙의자료집 등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9일 도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숙의과정에 대한 설명은 물론 청구인 및 사업자 측으로부터 자료집에 대해 듣는다.

 도민참여단은 16일 상호토론에 이어 청구인 및 사업자 측 관계자들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고, 각자 9월 17일~10월2일까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숙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0월 3일 전체 토론회를 실시한 후 최종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앞서 7월 30일 이해관계자간 갈등심화와 다수의견 동조 심리(밴드왜건 효과)로 공론조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1차 조사 결과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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