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뮤지컬 '만덕' 유료 공연 통할까

제주시 뮤지컬 '만덕' 유료 공연 통할까
10월 6~9일 공연 앞두고 오늘부터 티켓 오픈
초연 문희경·남경주·오소연에 송욱경 새로 합류
  • 입력 : 2018. 08.31(금) 13:4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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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제주아트센터에서 초연된 제주시 창작뮤지컬 '만덕'.

제주시가 만드는 창작 뮤지컬 '만덕'이 첫 유료공연에 나선다. 제주시는 10월 6~9일 제주아트센터 공연을 앞두고 31일부터 입장권 판매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월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진 초연은 전석 무료 초대권을 제공해 치러졌다.

조선시대 제주여인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만덕'은 초연 제작진과 배우들이 그대로 합류한다. 연출 김덕남, 대본 한아름, 작곡 장소영, 안무 신선호 등이 참여해 초연의 미비점을 보완해 완성도 높은 무대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출연진 역시 주인공 만덕 역에 제주출신 문희경, 만덕을 돕는 대행수에 남경주, 당차고 호기심 많은 소녀 만덕에 오소연이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다만 대행수의 상단에서 일하는 만덕의 소꿉친구 경 역은 이번에 '투란도트' 등에서 활약한 송욱경으로 교체됐다.

제작진은 이번 공연에서 제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고전적이며 세련미 넘치는 음악에 라이브 연주를 더해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대본 수정작업을 통해 극의 유기적인 결합을 강화했고 영상, 의상 등도 업그레이드시켜 초연에 비해 풍성해진 볼거리를 주고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이번 공연은 제주도민만이 아니라 제주를 찾는 다른 지역 관객,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벌이는 한편 공연의 업그레이드 작업과 유료화 추진을 통해 뮤지컬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키워가는 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서울 공연과 전국화 사업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는 제주를 대표하는 상설 문화상품을 위한 과정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입장권 판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1층 5만원, 2층 3만원이다. 9월 9일까지 이어지는 조기예매 이벤트에 참여하면 50% 할인율이 적용된다. 도민 할인 40%, 제주4·3 유족 50%, 학생과 노약자 50% 할인도 적용된다. 이밖에 만덕주간(10월 21~10월 27일) 생일자, 만덕 탄생일(음력 10월 22일) 생일자, 초연 때 초대권 소지자, 10인 이상 단체 예매자들에게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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