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중소기업에 대해 도내 금융기관이 250억원 규모의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금융기관이 오는 9월 3일부터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중소기업에 신규 대출한 일반운전자금이다. 단 변호사업, 병원 등 고소득 업종, 신용등급 우량업체,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제외된다.

지원한도 및 기간은 업체당 10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1년 이내 지원이다.

지원구조는 은행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은행에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은행 대출금리는 업체별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하게 된다.

대출가능여부는 금융기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거래금융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저신용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해 저리의 자금을 공급받음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