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에이즈예방 뮤지컬 교육 인기

제주 청소년 에이즈예방 뮤지컬 교육 인기
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도지회 도내 중·고교 순회 공연
  • 입력 : 2018. 08.30(목) 09:1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도지회 등 주최 측과 뮤지컬 배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방식의 에이즈 예방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제주도지회(회장 김순택)가 에이즈예방퇴치사업으로 실시하는 '유 엔 아이' 뮤지컬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28일 제주중앙여자중학교, 29일 제주제일중학교와 노형중학교에 이어 30일에는 한림중학교와 제주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진다. 문화팩토리마굿간(대표 박상용)이 기획·연출하는 60분에 걸친 강의방식의 뮤지컬 공연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에이즈와 성 매개 감염병 내용, 에이즈 예방, 건강한 성문화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제주도가 후원하고 국제로타리3662지구제주무궁화로타리클럽(회장 이영옥)이 협찬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중에서 성관계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였다. 첫 성 경험 시작 연령은 평균 13.2세로 과반수가 피임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015년 한 해 동안 에이즈 감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152명 중에서 청소년인 10대가 42명(3.7%), 20대가 351명(30.5%)으로 감염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즈퇴치연맹제주도지회는 "청소년 에이즈 예방 홍보가 절실한 현실에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공연을 재미있게 즐기면서 에이즈 예방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매번 공연 현장의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1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