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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안한 추석물가, 선제 대응 적극 나설 때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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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명절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올해는 장기간 지속된 폭염에다 태풍까지 휩쓸면서 더욱 우려된다. 주요 농작물의 작황부진과 강풍피해로 추석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상품 확보에 비상이 걸린 농민이나 급등하는 물가를 걱정하는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주요 농산물 일일도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배추(포기당)는 5644원으로 평년(3880원)에 비해 45.4%가량 올랐다. 무(개당)도 3211원으로 평년(1458원)보다 50% 이상 뛰었다. 대파(㎏)는 2666원으로 평년에 비해 51.5%, 시금치(4㎏)는 3만8069원으로 평년보다 다소 높았지만 7월(2만4920원)에 비하면 52.8%나 올랐다. 당근과 애호박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과일도 만만찮다. 사과와 포도 등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과일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포도(5㎏)는 2만2462원으로 평년보다 67.9%, 사과(10㎏)는 4만2924원으로 평년(2만5454원)보다 68.6% 각각 비싸졌다. 배(15㎏)는 4만5358원으로 평년(3만360원)에 비해 49.4%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과일 중에서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과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축산물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고기(지육, ㎏)는 1만7750원으로 평년에 비해 소폭 오른 가운데 7월 4443원이던 돼지고기는 상승세를 타면서 28일 기준 5077원을 기록했다. 수산물 가격도 오징어·명태 등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명절 대목에는 그러잖아도 각종 소비자 물가가 들썩거리는 시기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한반도까지 덮친 태풍으로 농산물은 예년에 비해 가격상승 압박이 더욱 거세져 물가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배추와 무를 집중 방출하는 등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배추 3000t, 무 1000t을 긴급 수매해 전국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 또 추석 때까지는 매일 전국 500여개 농협 매장에서 시중가 대비 40∼60% 가격이 싼 배추·무 할인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사과와 배는 가격 강세가 예상되면서 직거래장터 등을 통한 할인판매(10∼40%)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만으로 요동치는 물가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제주도도 농산물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물가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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