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고등학교(교장 김형준) 미술과는 지난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교내 창송미술교육관 전시실에서 미술과 1학년 학생들의 독창적인 드로잉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1회 학생미술작품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2018학년도에 입학한 미술과 1학년 학생들의 드로잉 작품 39점이 전시돼 입학 후 6개월 동안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기간(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에는 도민과 관광객 등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다.

실기시험 없이 입학한 학생들이 부단한 노력으로 극복한 과정이 여실히 나타날 뿐만 아니라, 미술과의 교육과정을 잘 이수하면 충분히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직접 콘셉트, 테마, 계획 등을 기획하고, 포스터와 팸플릿 디자인, 작품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동아리활동과 자기주도적 활동으로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특수목적학교 미술과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미술과 1학년 대표 박성현 학생은 초대의 글에서 "첫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게 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