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열대야 40일 육박

제주 올해 열대야 40일 육박
어젯밤 성산포 제외 전역 열대야 발생
제주 39일,서귀포 37일,고산 36일 기록
  • 입력 : 2018. 08.29(수) 09:27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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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또다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올해 발생일수가 40일에 육박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현재 밤사이 제주지역 주요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5.1℃, 서귀포 25.5℃, 고산 25.1℃를 기록, 23.5℃를 보인 성산포를 제외하고 제주전역에서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와 고산 서귀포는 26일 이어 나흘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7월부터 제주는 39일, 서귀포 37일, 고산 36일, 성산 28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제주시는 40일에 육박했다.

역대 제주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해는 서귀포 2013년 57일, 제주 2013년 51일, 고산 2017년 39일, 성산 2010년 35일이다. 연속 발생일수로는 서귀포에서 2013년 7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49일 연속, 제주에서 2013년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 연속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지방은 북태평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지와 남동부지역에 비가 오겠다. 예상강수량은 남동부지역 5~10mm, 산지 10~50mm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북부와 동부지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29일에도 낮 기온이 31~33℃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남쪽은 29℃정도로 2~3℃정도 낮겠다.

밤에는 낮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말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다음주부터는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3일부터 제주와 서귀포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8℃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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