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외곽노선에 소형 공영버스 첫선

서귀포시 외곽노선에 소형 공영버스 첫선
이용객 적은 성산·표선·남원·대정 등 4개노선에
15인승으로 대체 투입… 앞으로 확대 여부 검토
  • 입력 : 2018. 08.28(화) 17:4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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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27일부터 이용객이 적은 공영버스 일부 노선에 15인승 소형 마을버스를 처음으로 투입하기 시작했다.

 시는 성산·표선·남원·대정지역의 4개 공영버스 노선에서 15인승 소형버스 4대를 대체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노선에 24~29인승 대형버스를 투입하면서 발생하는 운영비 절감과 일부 구간의 경우 마을길 도로폭이 좁아 교차통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소형버스 대체 투입을 위해 시는 2억9000만원을 들여 소형버스 5대를 구입했다.

 소형버스 투입 노선은 721-3(성산), 732-2(가시), 741-2(고수), 761-2(대정)번 버스로, 시는 본격 운행에 앞서 시범운행도 거쳤다.

 또 소형버스 운행에 앞서 지난 1~4월 넉달동안 해당 노선의 일평균 이용객 수와 시간대별 이용객 등을 파악했다. 4개 노선 모두 버스 한대당 평균 탑승객은 10명을 밑돌았다. 버스당 최다 승차인원도 3개노선은 13~14명이고, 표선생활체육관을 경유하는 732-2번의 경우 체육관에서 행사가 열리는 시간대에 한해 최대 2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15인승 버스를 투입해도 이용객 불편은 없을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

 시는 공영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이용객이 적은 노선을 중심으로 소형버스 운영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4개 노선에 소형버스를 투입하면서 이용객과 운전원 의견 수렴과 공영버스 운영비 절감효과 등을 분석해 앞으로 소형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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