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잡이 어선 경비 조기 지원 등 해수부 건의

제주 갈치잡이 어선 경비 조기 지원 등 해수부 건의
28~29일 해양수산부 장관 제주 방문
  • 입력 : 2018. 08.28(화) 16:4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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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한·일 어업협정 결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갈치잡이 어선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어업경비 조기 지원 등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위미항 등 19호 태풍 솔릭에 의해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김 장관은 이튿날인 29일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해 아시아최고크루즈 선사에 대한 시상 및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장에서 김 장관과 만나 제주지역 현안을 건의한다.

 특히 제주도는 도내 갈치잡이 어선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9년도 어업경비 35억원·정부의 갈치 수매자금 300억원 조기 지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내 갈치잡이 어선은 한·일 어업협정 결렬 여파로 최근 3년 간 장거리 조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일 어업협정 때 약 330㎞ 내 일본 EEZ어장에서 조업을 했던 출어 어선들은 협정 결렬 이후 약 926㎞까지 나가 조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업경비 상승, 선상 냉동갈치 가격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제주도는 한림항·성산포항·모슬포항 기본계획 변경을 거듭 건의할 예정이다. 이미 제주도는 급변하는 항만여건을 반영해 해운항만 물류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한림항과 성산포항의 기본계획을 변경해 줄 것을 올 2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요청한 바 있다. 제주도는 국가어항인 모슬포항 역시 접안시설 부족에 따라 수산물 가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항 확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6월 기본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밖에 제주화순마리나를 요트 기항지로 개발하기 위한 국비 지원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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