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태풍이 지나가도 '폭염은 계속'

제주지방 태풍이 지나가도 '폭염은 계속'
27일 낮 최고기온 월정 33.5℃기록
  • 입력 : 2018. 08.27(월) 17:55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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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할퀴고 간 제주지방에 또다시 열대야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제주지방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을 보면 구좌읍 월정이 33.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주공항 33.4℃, 제주시 32.0℃, 주좌 31.7℃, 외도 31.3℃, 오등 31.3℃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수준의 무더위를 보였다. 이밖에 서귀포 29.3℃, 고산 29.2℃, 성산 29.2℃ 등 다소 낮았다.

제주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는 지형효과와 일사가 더해져 한라산 북쪽지역은 낮 기온이 33℃ 안팎을 보였고 남쪽지역은 2~3℃ 낮았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밤 사이에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26일부터 제주지방에 이틀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27일 아침 제주지역 주요 최저기온은 보면 제주 26.1℃, 서귀포 25.4℃, 고산 25.2℃로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제주는 37일, 서귀포 35일, 고산 34일, 성산 27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성산포를 제외한 나머지지역은 한달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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