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 태풍 피해 수습 나서

제주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 태풍 피해 수습 나서
송악산 해안 일제동굴진지·한동환해장성 등 경미 수리
  • 입력 : 2018. 08.27(월) 17:2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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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이 태풍이 지나간 뒤 양금석 가옥을 정비하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최근 제19호 태풍 '솔릭'에 따른 피해문화재 후속조치로 문화재 긴급 모니터링과 경미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봄사업단은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놓인 지난 21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나서 문화재 구역 내 붕괴우려가 있는 담장과 석축을 점검했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문화재 주변의 물건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고정장치를 단단히 하는 등 태풍에 대비했다.

태풍이 지나간 24일부터는 문화재 피해상황을 긴급조사해 등록문화재 '제주 송악산 해안 일제동굴진지'와 제주도지정 기념물 '한동한해장성' 등 6개소에서 안내판 탈락이나 기울어짐 현상이 나타난 걸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돌봄사업단은 조기수습을 위해 27일부터 경미수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장인 송창엽 유형문화유산팀장은 "태풍 발생 전 피해가 예상되는 문화재에 대해 안전점검과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태풍 발생 후 긴급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즉시 경미수리를 실시해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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