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명 승진 제주도 민선7기 첫 정기인사 예고

230명 승진 제주도 민선7기 첫 정기인사 예고
유종성 안전실장 유임·의회사무처장 오정훈·문화체육 조상범
자치행정 김현민 일자리 허법률 교통 현대성 농기원장 송승운
직급승진 165명·직위승진 65명·행정시 교류 149명·전보 601명
  • 입력 : 2018. 08.27(월) 14:28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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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018년 하반기 인사발령(공개용).xlsx(1)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승진 230명을 포함해 980명 규모의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승진 230명을 포함해 980명 규모에 달하는 2018년 하반기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통합과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위한 민선7기 첫 번째 정기인사를 28일자로 발령한다고 27일 예고했다.

 이번 정기인사 규모는 승진 230명과 전보 601명, 행정시 교류 149명을 포함한 980명에 달한다. 승진은 직급승진 165명(2급 2명, 3급 4명, 4급 18명, 5급 1명, 6급 68명, 7급 19명, 8급 53명)과 직위승진 65명(2~3급 1명, 3급 4명, 4급 7명, 5급 53명)이며, 전보 601명은 조직개편에 따른 전보 289명과 인사고충·희망보직반영 312명, 행정시 교류 149명은 전출 57명(제주시 32명·서귀포시 25명)과 전입 92명(제주시 54명·서귀포시 38명)이다.

 제주도는 민선 7기 출범 조직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8월 21일자로 행정시장 임명 후 인사교류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당초 8월 24일 정기인사를 예고하기로 했다. 그러나 태풍 '솔릭'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일선 현장의 신속한 피해조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연기했다가 조직의 안정과 하반기 행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7일 예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지방이사관(2급) 자리인 도민안전실장에는 유종성 현 실장이 유임됐으며,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에는 오정훈 교통항공국장이 발령됐다. 고창덕 의회 사무처장은 제주연구원으로 파견됐으며, 농업기술원장에는 송승운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지방부이사관(3급)에는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허법률 일자리경제통상국장 ▷현대성 교통항공국장 직무대리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황재종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홍두 인재개발원장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 ▷박시영 서울본부장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 직무대리 ▷박원하 정책기획관 ▷정태성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고오봉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 ▷김기범 비서실장 등이 각각 승진하면서 유임되거나 자리를 옮겼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조직안정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소통혁신, 성평등정책, 미래전략 등 과장급 이상 9개 직위에 대해서는 공직내·외부의 경쟁체제를 도입해 개방형직위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승진과 조직개편, 행정시와의 교류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단기 보직이동을 최소화해 업무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승진적체 해소를 위해 관행적으로 실시했던 공로연수 전 국장급 유관기관 파견은 원칙적으로 폐지했으며,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 등을 반영하고 조직내부에서 물의를 야기하거나 비위공직자 등에 대해서는 주요보직 배제 등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제주도와 행정시간 인사교류를 확대해 도-행정시 공무원들의 업무유대를 강화하고 일체감을 조성하고자 했다.

 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의장의 임용권을 확대 보장하기 위해 사무처장과 사무직원의 인사는 의장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고, 전문위원 결원 시에는 의장이 자체 임용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일반직 전보를 배제했다.

 제주도는 "민선7기 인사혁신의 기본방향으로는 ▷연공서열을 지양하고, 일과 성과중심의 보직 및 승진인사 정착 ▷전문성이 높거나 효율적 정책수립 필요 직위는 개방형직위로 운영 및 성과평가 강화 ▷공직내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보직 등 공모직위 지정 운영 ▷근무성적평정제도의 획기적 개선 및 6급 이하 하위직 사기진작방안 강구 등을 기본 틀로 정했다"며 "이러한 인사혁신을 실행하기 위해서 공무원노조 등 공직내부와 외부, 인사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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