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천에 평화의 등불, 민주의 등불 밝힌다

제주 산지천에 평화의 등불, 민주의 등불 밝힌다
제2회 제주등축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제주4·3 70주년, 세월호, 촛불 의미 등 담아
  • 입력 : 2018. 08.25(토) 09:2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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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등축제.

제주 도심 산지천에 환한 등불이 켜진다. 제주불교신문이 주최·주관하는 제2회 제주등축제가 이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산지천일대에서 열린다.

'빛으로 전하는 행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민들이 직접 만든 한지등을 내건다. 하나하나 손으로 골조를 만들고 한지로 붙여서 그 위에 채색 작업까지 거친 등으로 정성과 따스함이 깃들어 있는 작품이다. 산지천 일대에만 총 3000개가 넘는 등불이 빛난다.

올해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동백등을 만들어 4·3의 아픔을 씻고 화합과 상생의 밝은 빛을 비추자는 의미를 전한다. 세월호리본등으로 포토존을 꾸며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도 담을 예정이다. 특히 두 개의 큰 촛불등을 행사장에 밝혀 놓아 촛불로 일궈낸 민주주의의 힘을 비춘다.

이와함께 제주등축제장에서는 소원등밝히기, 등만들기 체험, 다양한 먹을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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