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태풍 '솔릭' 피해 현황조사

서귀포시, 태풍 '솔릭' 피해 현황조사
24일부터 본격 시작해 신속 대처키로
  • 입력 : 2018. 08.24(금) 12:5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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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남에 따라 본격적으로 피해복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태풍의 진행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져 24시간 정도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서 특히 서귀포시 지역에서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상황대처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인명피해 실종자에 대한 수색활동 인력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농·어업과 축산업 등 분야별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긴급복구 인력 지원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태풍의 영향을 받은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정에는 211㎜의 비가 내렸고 표선 120㎜, 성산에도 11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했다. 또 대정읍과 안덕면 지역 약 1만1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신호기 등 교통시설 33건이 파손됐고, 가로수 292본도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또 건축공사장 29개소에서 공사장 울타리 펜스·비계가 전도되는 등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앞서 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각 실과와 읍면동에 보유한 수방자제 pp마대 등 24종 2만9129개에 대한 점검과 17개 읍면동에 보유한 양수기 102대·수중펌프 94대·비상발전기 23대·기계톱 134 등 자연재난 대비용 장비를 즉각 사용 가능토록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자율방재단 250여명이 주축이 돼 집수구와 배수구 정비 등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예찰활동과 정비로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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