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 비상

한국,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 비상
금메달 54개 불확실… 목표치보다 3개 적어
  • 입력 : 2018. 08.24(금)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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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준결승전에서 한국 남현희가 경기중 누워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은 이날 일본에 36-45로 져 동메달 획득, 이 종목 6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일본 수영에서만 14개 金 획득… 종합 2위


아시안게임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나선 대한민국의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현재(23일 오후 7시 기준) 금메달 15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해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막한 이래 각 종목 경기가 시작된 19일부터 나흘간 겨우 금메달 두자릿수를 넘기는 데 그쳐 목표로 내건 금메달 65개 이상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기대를 건 태권도에서 금메달 3개를 덜 얻었다. 한국 선수단은 애초 태권도에서 금메달 9개를 예상했다. 그러나 품새와 겨루기에서 2개씩을 따낸 태권도는 최대 6개를 수확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2개를 기대한 레슬링은 김현우(30·삼성생명)의 대회 2연패 좌절에도 류한수(30·삼성생명)와 조효철(32·부천시청)의 금메달로 체면을 유지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휩쓴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도 4개를 수확해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대 4개를 더 보태면 목표치(7개)를 초과 달성한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정한 전통적 강세 종목에서의 금메달은 39개 이상이었다. 예상치보다 3개가 부족하나 세계 최강인 양궁(7개)을 비롯해 유도(5개), 사이클(4개), 정구(3개), 볼링(2개)이 선전하면 우리나라는 메달 레이스에서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은 패러글라이딩, 스포츠클라이밍, 롤러스포츠 등 신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기초 종목인 수영과 육상에서 1개씩 등 모두 7개를 희망한다.

골프, 복싱, 핸드볼, 요트, 세팍타크로 등 여타 종목에서도 19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야 전체 65개 금메달을 충족한다.

체육회가 금메달 60개를 딸 것으로 예상한 일본은 초반 수영에서 엄청난 선전으로 우리와의 금메달 격차를 두 배로 벌렸다. 일본은 금메달 20개 중 무려 14개를 수영 경영에서 따냈다.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가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 종목에서 금메달을 가져가 격차를 2배로 벌리는 데 득을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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