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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제주섬 곳곳에 생채기
제주소방본부 태풍 관련해 총 458회 출동
강풍·폭우에 1명 실종·시설물 피해 잇따라
저류지 수문 개방으로 한천·병문천 범람無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8.23.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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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태풍 '솔릭'으로 파손된 제주복합체육관. 2014년 강풍과 2016년 태풍 '차바'에 이어 벌써 세번째 피해다. 태풍이 빠져 나간 직후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들이 물을 빼내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제주섬 곳곳에 상흔을 남기고 떠났다. '솔릭'은 당초 예상보다 제주에 오랜 시간 머물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키웠다.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19분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태풍 '솔릭'과 관련해 총 458회(구조 3건·배수 17건·예방 89건·안전조치 349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소방대원 1770명과 소방장비 461대가 동원됐으며, 경찰에서도 교통 분야에 대해 '갑호 비상'을 하달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제주해경 역시 지난 21일부터 전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태풍 '솔릭'이 본격적으로 몰아친 지난 22일 오후 7시19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소정방폭포 해안가 계단에서 이모(31)씨와 박모(23·여)씨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이씨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박씨가 실종돼 해경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어 같은날 오후 11시38분쯤 제주시 삼도1동 병문천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고, 다음날 23일 오전 10시38분쯤에는 애월읍 유수암리에서 불어난 물에 차량 1대가 고립돼 119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22일 오후 4시30분쯤에는 서귀포시 위미항 방파제가 파손돼 테트라포트와 보강시설물 블록 약 91t이 유실됐다. 앞서 이 곳은 지난달 3일 태풍 '쁘라삐룬' 당시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어 22일 오후 11시쯤에는 서귀포시 강정항 내에 계류 중이던 레저보트 G호(0.8t)가 강한 파도에 의해 전복됐고, 23일 오전 6시20분쯤에는 제주시 김녕항에 정박된 선외기 M호(250마력)가 침수되는 사고가 있었다.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다.

23일 오전 8시20분쯤 제주시 건입동 서부두명품횟집거리 입구에 있던 조립식 건물이 강풍에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립식 잔해가 인근에 있던 전신주에 부딪혀 이 일대 식당과 주택에 정전이 일어났다. 또한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전신주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건물 외벽이 파손되기도 했다. 가로수 역시 82본이 부러지거나 파손됐다.

침수 피해는 제주시 연동 다세대주택 지하주차장과 삼양2동 아파트 지하실, 애월읍 숙박업소 등 총 17개소에서 발생해 소방당국에 의해 103t 규모의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태풍 '솔릭'으로 인해 항공기·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1만 가구 이상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대부분 학교에서도 휴교를 하거나 등·하교시간을 조정했다.

한편 제주시 한천과 병문천은 22일 오전 1시부터 저류지 수문 개방이 이뤄지면서 범람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은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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