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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태풍 뚫고 이산가족 만나러간 100세 할머니
2차 이산가족상봉 최고령자 강정옥 할머니
24일 금강산서 68년전 헤어진 동생과 상봉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8.23. 18: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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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옥 할머니가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도착해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강원도민일보 제공

24일~26일 금강산에서 21차 남북 이산가족상봉 '2차 행사'가 개최되는 가운데 제주에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태풍을 뚫고 육지로 간 100살 할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에 살고 있는 강정옥(100) 할머니는 동생 강순여(82)씨와 함께 북쪽에 있는 여동생 강정화(85)씨를 만나기 위해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휠체어를 탄 채로 도착했다. 강 할머니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뜨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전날인 22일 김포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특히 강 할머니는 이번 2차 상봉 행사에서 남측 참가자 중 최고령자다.

 강 할머니의 딸 조영자(65)씨는 "태풍도 있고 걱정돼서 엊그제 비행기 타고 제주도에서 서울로 미리 왔다"며 "(어머니가) 아주 정정하신 편"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대중 정부 당시 강 할머니는 이산가족 신청을 했지만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 북측에서 68년 만에 먼저 연락이 온 것이다.

 강정화씨는 방직공장에 간다며 제주도에서 육지로 갔다가 석달 만에 6·25전쟁이 터지면서 소식이 끊겼다.

 강 할머니와 강정화씨의 동생 강순여씨는 "살아서 만나서 기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정화 언니를 위해 옷과 신발, 의약품 등 트렁크 5개 분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는 총 81가족이 참여하며,24일 금강산으로 향해 북측 가족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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